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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물건 빨리 파는 법

 

한때 중고거래에 빠져서 집안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여기저기에 팔았습니다.

집에 쳐박혀 있는 안쓰는 물건들 팔아서 부피도 줄이고, 돈도 받고 ㅎㅎㅎ

물건 하나 팔릴때마다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올린물건은 80% 다 팔았었는데, 저만의 중고물건 빨리 파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중고나라에만 올리지말고, 올릴수 있는 곳에 다 올려라

저는 성격이 급한편이라, 빨리 팔고싶어서 물건을 중고나라에만 올린게 아니라 지역카페, 당근마켓 등등

올릴 수 있는 모든 플랫폼에 다 올렸었었죠.

 

 

2. 한번 올려두면 필요한 사람들이 몇주 몇달후에도 귀신같이 찾아서 연락온다. 일단 올려라

개중에는 사람들이 키워드 알람을 해둔 물건들도 있었는지, 올리기 무섭게 문자가 온적도 몇번있었네요

운이 좋았는지 진상을 만난적은 한번도 없어요.

언제는 제가 타지에 있어서 저희 어머니가 대리로 판매해주셨었는데요. 

그때 구매자가 제가 사기치려는줄 알았나봐요 ㅋㅋㅋ 

전화도 오고 사진도 다시 찍어보내달라고 하고, 빨리 보내달라고 독촉도 했다고 하네요 ㅋㅋ

하지만 진상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재미있었던 일화로 남아있어요 (근데 지금 그 물건 판거 살짝 후회하는중ㅜ)

올린지 몇달이 지나서 올렸다는 사실도 까먹고 있을 무렵에 왔던 연락이었네요 ㅎ

판매글 올리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한번 올려두면 원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도 귀신같이 찾아서 연락옵니다. 그러니까 일단 올려두세요 

 

 

3. 안팔릴것같은 물건같다고? 세상사람들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꼭 사고싶은물건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잡지 부록이었던 굉장히 얇은 책자를 배송비까지 합쳐서 5000원에 올린적이 있는데, 키워드 알람을 해뒀는지 올리자마자 연락이 와서 팔렸던것이네요. 저는 설마 이거 살사람이 있을까? 하고 긴가민가하면서 올렸었는데 그렇게 팔릴줄은 몰랐죠 ㅎ

이때의 경험으로 안팔릴것 같은 물건도 일단 올려두면 팔릴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올리자마자 연락이 왔는데 네고 시도를 해서 매몰차게 거절하니까 다시 연락와서 사간 사람도 있었구요.

제가 판 물건 중에 가장 고가의 물건은 10만원이었는데, 밤중에 연락와서 바로 입금해주시더군요

저는 판매하는 입장인데도 쫄려서 다음날 바로 택배보내드렸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저라면 간이 쫄려서 그렇게는 못살거같아요ㅋㅋ 

 

 

4. 빨리 팔고싶을때는 주기적으로 새글을 파서 다시올려라

정말 돈이 급하신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다시 올려서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게끔 작업을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몇번 그렇게 해봤는데, 귀찮아서 자주는 못하겠더군요 ㅋㅋ

 

 

5. 사진빨은 셀카에만 있나? 잘 만든 중고판매글은 살 마음없던 물건도 사게만든다!

사진도 의외로 중요합니다.

다소 희소한 물건인 경우에는 사진을 발로 찍어도 알아서들 잘 사가는데,

물건이 흔한 경우, 저의 경험을 예로 들자면 출판된지 몇십년된 아동용 전집세트

아동용 전집세트는 중고매물이 아주~ 많습니다.

가격은 시세에 맞게 올렸고, 심지어 제가 파는것과 동일한 매물 판매글도 여럿올라와있었는데, 

글 올린지 하루만에 팔았습니다. 

사진을 아주 공들여서 찍고 광고카피도 나름 멋들어지게 적었었거든요. 

이 방법의 치명적인 단점은 손이 아주 많이 간다는것, 그러므로 잘안팔릴것같은 상품의 경우에만 작업해주세요.

한번 올릴때 잘만 신경써두면 안사려던 사람도 마음이 동해서 사는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위의 꿀팁들만 잘 활용하시면, 중고물건 아주 잘팔립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같은 때가 바로 중고판매 최고의 시기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많이많이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