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시험 유의사항 및 팁
7월 시험도 신청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시험이 취소되고..
12월 시험도 취소되려나 걱정했는데,
부산지역은 다행히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이번 시험 난이도는 쉬운편이었네요..
몇년전에 응시했던 JLPT N1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지문도 다 못읽고, 찍은문제가 꽤 되었던것같은데
이번에는 문제는 일단 다 풀었습니다. (검토까지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네요..ㅠㅠ)
지난번 HSK 시험칠때는 수험번호도 일일이 수험자가 체크하고, 문제도 갑자기 시작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이번에 시험을 치면서 확실히 일본이 섬세하다고 느꼈습니다.
미리 답안지에 수험번호가 전부 인쇄, 마킹되어 있음 (수험표가 없어도 응시하는데 문제없음)
답안지가 2장인데 상단부 절취선이 있어서 손쉽게 분리 가능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시작될때마다 예시문제와 답안작성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음
일반 HB 샤프, 연필과 지우개만으로도 응시 가능(따로 2B연필, 컴퓨터용 싸인펜 등 구입할 필요가 없음)
청해 시험의 경우, 선택지가 문제지에 전부 나와있는 문제유형1,2 가 끝나자 쉬어가는 시간도 잠시 주어짐
1달에 1~2번꼴로 매회 시험 응시가능한 HSK와 달리, 1년에 2번 응시가능하며 접수기간과 시험날짜 사이에 텀이 길다는 점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섬세한 일본의 국가 특성이 잘 드러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
시험이 시작되고, 저는 문자 어휘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어도 답이다 싶으면 숫자를 체크해놓고 다음문제로 넘어갔어요.
대신 혹시라도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다시한번 검토할 수 있도록 별표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제가 가장 약한게 문자어휘파트인데,
찍은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ㅜㅜ
문자 어휘 파트는 그냥 평소에 어떤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 꼼꼼하게 다 체크하면서 공부하는게 답인것같아요
기억나는 문제는 干涉, 措置, ?妙
干涉를かん으로 읽나 がん으로 읽나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정답은 かん입니다.)
措置는そち? そうち로 고민했던것같고... (정답은 そち)
?妙 는 단어 전체는 기억이 안나는데, みょう로 읽나 びょう로 읽나 고민했었어요. (정답은 みょう)
한자읽기 말고는
じっとり、みっちり이런 비슷한 느낌의 단어 4개중에 빈칸에 적절한 단어 고르기 문제,
4글자 의성어 단어 4개중에 빈칸에 적절한 단어 고르기 문제 ,
경어문제 1문제 정도 ..?
이건 외우는거밖에 답이 없네요
저는 안외워서 찍었어요 ㅋ
지금 생각해도 아까운 문제는 보기 문장 중에 円滑(えんかつ)가 적절하게 사용된 문장 고르기 문제...
원활하게라고 보자마자 알았는데, 정작 답은 원을원활하게 그렸다는 전혀 쌩뚱맞은 보기를 골라버린...ㅋㅋㅋㅋㅋ
제가 왜 그랬을까요..? 아하하
2. 독해
기적... 기적이 일어났어요
수년전에 처음으로 응시했던 JLPT N3부터 N2, N1까지
매번 독해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몇문제는 풀지도 못하고 찍었던 슬픈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전 문제를 모두 다 풀었습니다!
원인은 예전에 비해 아는 단어 수도 늘어나고, 독해스피드가 빨라진것, 독해스킬 향상이겠네요.
지난번시험까지는 미련하게 전체 지문을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풀었는데
이번에는 지문의 흐름에 집중해서 읽었더니 문제 풀기가 좀 더 수월했어요.
JLPT 독해 시험은 '일본어' 시험이라기보다는 '독해'시험에 가깝습니다.
전체 지문을 다 읽기보다는 중요문장에 집중해서 어떤식으로 전개해나가는지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해요.
예전에는 이런걸 몰랐었기에 지문, 문제 다 읽고도 답을 틀리곤 했던 저...
그래서 지난번 시험때 독해 점수를 확인하고서 충격을 받았었죠
다 읽고 풀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아서..
여러분은 이런일 없으시길 바라요
3. 청해
청해도 너무 쉬웠는데, 너무 쉽다고 방심해서 대충듣다가 2문제 날렸네요.
자세히 듣지 않으면 비슷한 보기의 오답을 체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시험이 쉽더라도 끝까지 방심을 놓치말고 잘 들으세요.
보기문항이 인쇄되어 있지않은 문제유형 3부터는 꼼꼼하게 메모하면서 풀면 좋습니다.
4. 시험총평
시험 난이도는 쉬웠어요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상반기 시험이 취소되었었죠.
합격자 수 조정을 위해 의도적으로 시험을 쉽게 낸것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쉽든 어렵든지간에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은 합격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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